전기는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만약 내일 아침, 모든 전기가 ‘툭’ 하고 꺼져버린다면?
우리가 얼마나 그 위에 올라타서 살고 있는지 곧바로 알게 될 거예요.
🕰️ 0~1시간: 멈추는 건 ‘시간’부터
알람은 울리지 않았고, 엘리베이터는 멈췄습니다.
커피포트도 작동하지 않으니 오늘 하루는 미지근한 물로 시작합니다.
지하철과 신호등이 정지하면서 출근길은 이미 아비규환.
“설마 몇 분 안에 돌아오겠지?”라는 착각도 이쯤이면 사라지죠.
🛒 1~6시간: 도시가 느리게 붕괴되기 시작
마트의 계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현금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살 수 없고, 냉장·냉동식품은 서서히 상하기 시작합니다.
ATM은 전자 기기라 작동을 멈췄고, Wi-Fi? LTE? 모바일 데이터? 전부 아웃.
🏥 6~12시간: 생명과 연결된 문제로 전환
병원은 비상 전력을 돌리지만 오래 버티긴 힘들어요.
인공호흡기, 수술실, 냉장보관이 필요한 약품들 전기가 없다면 생명과 직결된 위기가 시작됩니다.
🕯️ 12~24시간: ‘불빛’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불빛은 사치가 됩니다.
촛불, 랜턴, 손전등. 준비된 사람만이 암흑 속에서 버틸 수 있어요.
도시의 불빛이 사라진 하늘엔 오랜만에 별이 가득 떠오르지만, 누구도 여유 있게 보진 못하겠죠.
🧠 그 이후: 정보 단절 → 사회 혼란
뉴스는 끊겼고, 스마트폰은 쓸모없는 금속 덩어리로 전락.
불안은 소문을 만들고, 소문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들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게 진짜 무서운 부분이죠.
마무리하며
우리는 전기 위에 쌓아올린 문명에 살고 있습니다.
전기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져요.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직 전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그 사실에 잠깐이라도 감사해 보는 건 어떨까요?